인사말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의 중심이자 집행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제25회계연도를 함께 열어갈 제38대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노동자의 삶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조합이 결성되었고, 수많은 대립과 투쟁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와 단결의 힘으로 조합 원의 권리와 복지를 쟁취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 언제나 현장을 지키고 조합을 이끌어 온 대의원 동지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지금의 풍산노동조합은 동지 여러분의 헌신과 실천의지, 그리고 조합원들의 굳건한 신뢰 위에 세워진 큰 산입니다. 저 또한 이 숭고한 노동정신의 맥을 이어받아, 막중한 책임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제17대 집행부는 “정당한 노동의 가치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일터”라는 슬로건 아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 습니다.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 자신이 아닌 다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집행하겠습니다. 비록 우리 앞에는 여러 건의 안전사고와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으나, 동지들 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열망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일터, 더 평등한 환경, 더 나은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17대 집행부와 대의원 여러분이 양축이 되어, 안강지부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함께 걸어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신뢰와 단결된 조직력은 회사를 상대로 당당함을 만들어내고, 조합원의 권리를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회사는 ‘노사상생’을 이야기하지만, 그 말 의 진정한 의미는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이 지켜질 때 완성됩니다. 우리는 상생을 말하기 전에, 서 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활성화와 합리적 노사관계를 위해 대의원 동지들과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저는 조합원 여러분의 안전과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한 달 전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그 눈빛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 약속의 무게를 마음 깊이 새기며, 어 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의 권리를 지켜내겠습니다.항상 안전한 현장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으 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강지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23일

(주)풍산 노동조합 안강지부장 윤성영